21일(현지시간)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가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참사 구조·수색 작업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 블라디미르 푸치코프 장관은 이날 "러시아 비상사태부가 언제라도 특수 구조장비와 잠수부들을 파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9일 "많은 어린이와 학생들이 포함돼 있는 세월호 여객선 침몰 희생자들에게 깊이 애도를 표한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희생자 가족, 또 한국 국민들에게 충심의 위로를 드리며 부상자들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8일에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가 정홍원 국무총리 앞으로 위로전문을 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