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엿새째인 21일 저녁 시신 4구가 추가로 인양됐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후 5시34분께 선내에서 남성 2명과 여성 2명 등 총 4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60대로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다. 나머지 1명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로써 이날 하루에만 10구의 시신이 수습됐다. 이날 오후 8시 현재 사망자는 69명, 실종자는 233명으로 집계됐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함정 214척·항공기 32대·구조팀 631명을 동원해 해상·수중 수색을 실시하고, 카메라와 음파탐지기가 장착된 미국산 원격수중탐색장비(ROV)를 투입해 격실내를 수색했다.

대책본부는 "이날 야간과 내일 새벽의 정조 시간대에 합동구조팀을 집중 투입해 식당 진입 및 내부 수색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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