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로 휴교 중인 경기 안산 단원고등학교가 24일부터 단계적으로 정상 수업에 들어가며 집단상담 등으로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지원한다.

경기도교육청은 단원고 학생들이 등교하는 날부터 심리치료 활동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심리 치료는 의사·전문상담사 등 50여명으로 구성한 심리치료지원팀이 맡는다.

단원고는 23일까지 휴교한 후 24일부터 수능을 앞둔 3학년 학생들을, 28일부터 1~2학년 학생들을 등교시킨다.

2학년 학생은 침몰 사건 구조자 75명(병원 치료 등)을 제외하고 수학여행을 가지 않은 13명을 대상으로 교사의 개별지도가 실시된다.

단원고는 1~3학년 학생들이 각각 등교하는 첫 날 심리치료지원팀의 집단상담으로 정신건강을 관리하고 둘째 날부터 정규수업을 한다. 방과후에는 심리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각에서는 구조된 2학년 학생을 위한 '병원학교'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치유에 집중하기 위해 아직까지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고 수습과 함께 단원고 교육과정 정상 운영, 학생 치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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