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신화 AP/뉴시스】 유럽연합(EU)은 14일 우크라이나 정치, 경제적 개혁을 위해 10억 유로를 지원하기로 했다.

EU 외무장관들은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회의를 갖고 우크라이나에 최대 15년 만기의 긴급 자금을 제공하는 안을 승인했다.

EU는 이번 지원금은 다당제를 포함한 효율적인 민주화 메커니즘과 법치, 인권 존중을 비롯해 구조개혁과 공공재정 건전성을 조건으로 제공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EU 외무장관들은 또 우크라이나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줄이거나 잠정 폐지하는 등 무역 특혜를 부여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경제는 2012년 하반기 이래 침체를 겪었으며 지난해 4분기 한차례 성장을 기록했으나 올해 첫 2개월 동안 정치, 안보 상황 악화로 다시 역전됐다.

한편 EU 외무장관들은 빅토르 야누코비치 집권 당시 국가재정을 횡령한 혐의로 4명을 추가 제재하기로 했다. 이로써 EU 내 자산 동결 대상은 야누코비치를 포함해 총 22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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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