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 본토를 전자파 무기로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제기됐다.
미국의 보수성향 온라인매체 월드넷데일리는 피터 빈센트 프라이 전 하원 군사위원회 전문위원이 국토안보부가 미 국방부를 위해 준비한 미공개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주장했다고 전했다.
프라이 전 의원은 북한이 은하 3호나 대포동 2호 미사일로 핵탄두를 남극 상공으로 쏘아올린 뒤 남쪽으로부터 미국을 향해 전자기충격파(EMP) 공격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이 북쪽으로부터 오는 미사일 공격에는 대비돼 있지만 남쪽에서 날아오는 미사일 공격에는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프라이는 국토안보부가 지난해 3월 북한이 미국에 대해 핵 선제 타격 위협을 한 직후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프라이는 또 북한이 선제 타격 위협을 하기 3개월 전부터 EMP 공격 방안을 마련해 놓은 상태였다며 미국은 북한의 이런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방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