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장관이 9일 밤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핵 문제, 시진핑 주석의 방한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10일 전했다.
양국 외교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 등으로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억지하고, 10일 예정된 한·중 총리회담을 비롯한 고위급 회담 등을 통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올해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을 포함한 양국간 고위급 교류를 통해 두나라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해 나가자는 데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보아오 포럼 참석을 위해 중국 하이난다오에 출장 중에, 우리측 요청으로 윤장관과 1시간 가량 통화를 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