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500㎞ 탄도미사일의 시험 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4일 지난달 23일 충남 태안의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 500㎞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해 정해진 목표물을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이를 500㎞ 탄도미사일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하고 내년에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사거리 500㎞ 탄도미사일의 탄두 중량은 1t이다. 현재 우리 군은 사거리 300㎞, 탄두 중량 500㎏의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군은 현재 사거리 800㎞, 탄두 중량 500㎏의 탄도미사일을 개발 중이다.
북한은 사거리 1천∼1천300㎞의 노동미사일, 사거리 300∼550㎞의 스커드 미사일, 사거리 3천㎞의 무수단 중거리미사일을 실전 배치한 데 이어 최근에 사거리 1만㎞ 이상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