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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임원들이 인수인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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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양승호 신임회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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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제37회 정기총회에서 의장직을 물려받은 신임회장 양승호 목사가 화해와 협력을 약속하고 정기총회를 폐회했다.
의사봉을 잡은 양승호 목사는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며 “이번 박빙의 투표결과는 교협을 더욱 겸손하게 섬기라는 뜻으로 알고 성실히 교협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또 양승호 목사는 “저를 지지해 주신 140표만 생각하지 않겠다. 노기송 목사님을 지지한 130표의 의견도 절대 잊지 않겠다”며 “경선에 아름답게 참여해주신 노기송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승호 목사는 “소견발표 때 말씀드린 것처럼 소통에 역점을 두고 교계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교회의 권익보호와 미자립교회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 함께 일할 분을 빨리 세워 교협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승호 목사가 의장을 맡은 회의에서는 신임안건은 없었으며, 이번 정기총회는 미진안건 없이 폐회됐다.
<8신>뉴욕교협 회칙개정안 부결
2/3 지지 얻지 못해...차기 회기 과제 넘겨질 듯
뉴욕교협 집행부가 올 회기 집중했던 회칙개정이 전체 총대의 2/3지지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지난 12일 실행위원회에서 상정된 회칙을 헌법으로 개정하는 안이 다뤄졌으나 일부 반대 발언 이후 이어진 투표에서 2/3를 넘기지 못했다.
이 과정에는 감사인 김명옥 목사가 나와 “시행세칙을 실행위원회에서 정하는 법은 어디에도 없다”며 현 집행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나가기도 했다. 이 같은 주장에 헌법위원장 유상열 목사는 “모법은 건드리지 않고, 총회가 준 권한으로 실행위원회가 세칙을 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부 총대는 개정헌법 내용과 관련, “신앙의 자유의 땅인 미국에선 ‘이단’이란 개념은 맞지 않은데 이단사이비대책 기구가 교협 산하에 존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각 신학교의 실태를 파악한다는 내용 또한 교협이 오히려 싸움에 휘말리게 되는 모양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뉴욕교협 이번 회기에는 김원기 목사, 유상열 목사, 김연규 목사, 허걸 목사, 허윤준 목사, 현영갑 목사 6인으로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구성, 수차례 모임을 갖고 이번 헌법개정안을 작성했으나 총회의 2/3 지지를 얻지 못함에 따라 차기 회기로 헌법개정 과제를 넘기게 됐다.
이밖에 실행위원회에서 상정된 △재외 국민 선거에 대한 홍보 협력 △동해 표기에 관한서명운동 협력 △뉴욕한인회 회비납부 운동 협력 △원로성직자회 결의 지지(성직자는 축도권을 가진자로 한한다) △비활동 회원 교회 정리원칙 △청소년센터 이중등록 처리 촉구 △기독교 인터넷 언론매체 바른 댓글문화 권고 등의 사항을 무리없이 통과했다.
이날 다뤄질 것으로 예정됐던 선거관리위원회의 징계 청원서는 김원기 회장의 직권으로 받지 않았다.
<7신>차기 부회장 김종훈 목사 당선
120표 대 98표로 당선 확정, “믿음에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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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 당선자 김종훈 목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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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선거에 이어 진행된 뉴욕교협 차기 부회장 선거에서 김종훈 목사가 당선됐다. 김종훈 목사는 2차 투표결과 120표를 얻어, 98표를 얻은 이재덕 목사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앞서 진행된 1차 투표에서는 총 235표 중 기권표를 제외하고 이재덕 목사가 105표, 김종훈 목사가 127표로 얻었다. 당초 1,2차 투표에서 2/3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 3차 투표까지 진행되는 방식이었지만 회의시간 단축을 위해 2차 투표에서 지지가 많은 후보가 당선되도록 결의하고 2차 투표가 진행된 것이다.
차기 부회장에 당선된 김종훈 목사는 “교협 회원들께서 믿고 찍어주셨는데 그 믿음에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성실히 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김종훈 목사는 “어려울 때 오히려 기회가 된다”며 “저는 십자가를 붙잡고, 교협을 붙잡고 희생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종훈 목사는 “단맛나는 교회, 살맛나는 교회, 건강한 교협이 되도록 하겠다”며 “세계의 중심도시 뉴욕에서 우리를 불러주셨는데 교협 회원교회들이 세계복음화의 주역이 되도록 섬기겠다”고 말했다.
이재덕 목사는 앞서 소감발표에서 “선배님들의 수고와 헌신이 있었기에 제가 이 자리에 있다”며 “뉴욕교협을 위해 온 몸을 다해 섬기겠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평신도 부회장은 지난 회기 이사장이었던 황규복 장로가 총대들의 박수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감사에 대한 투표도 진행된 결과 박종하 목사와 이번 회기 총무를 역임한 허윤준 목사가 목사 감사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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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견발표하는 부회장 후보 이재덕 목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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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견발표하는 부회장 후보 김종훈 목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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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신>양승호 목사 차기회장 당선..140표 대 130표
3차 투표결과 과반 지지 얻어 당선, 박빙의 승부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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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호 목사가 차기 회장에 당선됐다. 3차 투표에 돌입한 결과 총 272표 중 양승호 목사가 140표, 노기송 목사가 131표를 얻어 근소한 차이로 양승호 목사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기권은 2표였다.
양승호 목사는 “저를 지지한 표가 140표, 노기송 목사님을 지지한 표가 130표인데 노기송 목사님의 130표를 꼭 기억하고 섬기도록 하겠다”며 “교협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1,2차 투표에서는 박빙의 승부를 보였다. 1차투표에서는 양승호 목사가 147표, 노기송 목사가 134표를 얻었다. 총 279표 중 무효표는 5표였다. 두 후보 모두 2/3 지지를 얻지 못해 2차 투표가 진행됐다.
2차투표에서는 총 272표 중 무효 1표, 양승호 목사 140표, 노기송 목사 131표로 매우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두 후보 모두 2차 투표에서도 2/3의 지지를 얻지 못함에 따라 3차 투표가 진행됐다.
앞서 회장후보자들은 소견발표시간을 갖고 각자의 각오를 분명히 했다. 후보자들은 대체로 앞서 발표한 소견내용들을 요약하는 선에서 발표를 했으며 몇 가지 추가적인 사항도 발언했다.
이와 관련, 양승호 목사는 “38회기를 섬기게 된다면 어려운 형편의 교회들, 미자립교회들을 섬기는데 모든 포커스를 맞추고 1년 동안 최선을 다해서 회원교회들과 함께 나아가겠다”며 “제가 섬기는 교회의 당회 장로님들과 성도님들이 함께 교협을 섬기겠다고 결의해 주신데 대해 덧붙여 감사를 드린다. 부족하지만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회원교회 모두가 윈-윈하도록 열심을 다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노기송 목사는 “경찰이 대기하는 정기총회를 보니 일제치하의 모습이 연상된다”면서 “교협을 섬기게 된다면 진리와 공의가 하수같이 흐르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 노기송 목사는 “종교다원주의, 혼합주의, 인본주의, 세속주의 시대에 교회를 바로 지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장투표는 1차 혹은 2차에서 2/3의 지지를 먼저 얻는 쪽이 당선되는 방식이 적용됐다. 또 1,2차 투표에서 두 후보 모두 2/3의 지지를 얻지 못할 경우 3차 투표에서 가장 많은 후보가 당선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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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신>‘행정감사’ 뺀 감사보고 통과돼
법규위원장 “행정 내용은 일반회원의 건의로 다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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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보고에 대해 설명하는 법규위원회 유상열 목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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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옥 목사, 최재복 장로의 감사보고가 ‘행정감사’에 대한 내용을 제외한 채 통과됐다.
당초 감사들은 감사 유인물을 배포하고, 행정감사에 대한 내용까지 보고하려 했으나 유상열 법규위원장의 법해석에 의해 행정에 대한 내용은 일반회원의 입장에서 제안하는 건의로 다루기로 했다.
유 위원장은 “법규해석이 애매한 점이 없지 않다. 목적을 미리 정하고 해석하면 성경도 그렇게 (자의적으로) 해석된다”며 “감사에 대한 권한이 분명히 재정으로 돼 있기 때문에 재정감사만 보고하는 것이 맞다”면서 행정감사 내용은 일반회원의 건의로 상정할 것을 제안했다.
최재복 장로는 일반회원의 입장에서든 ‘행정감사’한 내용의 정당성을 총회원들에게 묻자고 제안했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명의 감사들은 재정감사 내용도 현집행부가 마이너스 재정을 플러스 재정으로 보고하는 등 재정운영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허윤준 총무는 “마이너스 재정으로 보고한 사례가 없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행정감사에 대한 내용을 뺀 것에 대해 반발하는 일부 총대도 있었으나 현재 더 이상 문제를 거론하는 총대는 없는 상태다.
이후 임원선거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차기 임원 후보자들이 간단히 소견발표를 갖고 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4신>“감사보고 받자” 표결 부쳐 통과
강력한 항의에 표결 부쳐서 감사결과 발표
임원선거에 앞서 감사결과가 먼저 보고된다.
감사보고를 임원선거 전에 먼저 받자는 주장이 다시 강력하게 제기돼 김원기 회장이 표결에 부쳤다.
1차 표결 결과 총 294명 중 74명이 감사보고를 먼저 받자는데 찬성했다. 이로 인해 진행부는 임원선거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진행을 반대하는 총대들이 또 있어 진행부가 다시 계수에 들어갔다. 2차 표결 결과 감사를 먼저 받자는 인원은 과반이 되지 않았다.
이에 김원기 회장은 임원선거를 감사보고 전에 진행하자는데 대한 참석자들의 의견을 묻고 표결도 바로 진행했다.
그 결과 감사보고를 먼저 받자는 의견이 113명, 임원선거를 먼저 진행하자는 의견이 104명으로 감사보고를 먼저 받기로 했다.
<3신>임원선거 진행...감사보고 두고 설전
“감사보고 받아야 한다” 주장에 임원선거 진행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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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발표 후 투표를 진행해야 한다고 발언하고 있는 목회자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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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발표 후 투표를 진행해야 한다고 발언하고 있는 목회자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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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발표 할 것을 요구하는 김명옥 목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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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발표를 지지하는 목회자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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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정기총회에서 감사보고가 있기 전 회장의 직권으로 임원선거를 먼저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총회원들 중에는 “감사보고를 왜 안받느냐”고 항의하는 총대들로 인해 총회장이 어수선해지고 있다. 총회장 내에서는 고성이 오가고 있다.
최재복 장로는 “감사보고를 꼭 들어야 한다”면서 총대들의 동의를 구하고 있다. 또 일부 총대는 “감사보고를 듣기를 바라는 사람은 일어나주기 바란다”면서 흐름을 유도했다. 그러나 현재 총대들 입장이 일괄되지 않아 이 같은 여론이 모아지지 않고 있다.
김원기 회장은 “회의진행이 되고 있고 임원선거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 협조를 해주기 바란다”며 “회의진행에 방해를 하는 사람은 퇴장시키겠다”고 발언했다. 현재 총회장소 한 켠에는 경찰이 대기하고 있다.
감사보고를 받아야 한다는 총대들이 한동안 총회장 앞에 나와 김원기 회장에게 직접 항의하기도 했으나 10분간 실랑이 끝에 다시 총회장소가 안정을 되찾고 있다.
<2신>감사보고 직전에 증경총회장단 발언
회순은 임시채택으로...증경회장단 “감사는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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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를 낭독하는 김해종 감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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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정기총회가 등록총대 294명으로 개회됐다. 회순은 임시채택으로 회장의 권한으로 변경이 있을 수 있도록 진행이 되고 있다. 사업보고는 유인물로 받아 통과시켰다.
감사보고가 들어가기 전에 뉴욕교협 증경회장단이 특별 소견발표를 했다. 증경회장단은 감사들이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특히 교계광고에 대한 유감도 나타냈다.
증경회장단은 “교협의 명예와 위상을 실추시킨 것에 대해 감사로써 책임을 통감하는 모습을 보여여 할 줄 믿는다”며 “경위에 의하면 김명옥 목사 감사와 최재복 평신도 감사의 감사결과가 마땅히 교협 총회에서 보고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신문 광고 및 인터넷 광고로 게재된 것은 엄연한 위법”이라고 말했다.
또 증경회장단은 “최재복 감사는 주지한 바와 같이 당사자와 협의한 바 없는 사실이라고 진술했고, 김명옥 목사도 감사가 한국 방문중에 되어진 신문보도와 광고는 본인이 작성한 원안과 다르며 광고 내용을 보니 지난 10월4일 중간평가 발표 내용 이외 다른 내용으로 발표가 됨을 오늘 확인했다고 말하며 심심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한다”고 중간과정을 설명했다.
이에 증경회장단은 “그렇다면 감사가 작성한 보고서가 어떤 경로로 내용이 바뀌고, 변조되어 언론사에 전달되었는가가 밝혀져야 할줄로 안다. 이에 본 증경회장단 임원 및 고문 일동은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고 충분한 해명과 사죄가 표명되어 교회협의회 총회가 아름다운 경선이 이루어져 정상화가 되기를 간곡히 바라면서 이 성명서를 채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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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는 후보자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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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대들이 등록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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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협총회1신>총대 등록시작...후보자들 입구에서 인사
선관위, 징계청원서 감사들 징계 요청..재정감사 보고도 올라와
뉴욕교협 정기총회 개회를 앞두고 있다. 이번 제37회 정기총회는 뉴욕신광교회(담임 한재홍 목사)에서 개회된다.
현재 총대들이 하나둘씩 등록과정을 밟고 명찰을 받고 있다. 역대 최다인원 참석인만큼 예년에 참석하지 았던 새로운 목회자들이 대거 등록했다.
입구에서는 회장후보자 양승호 목사, 노기송 목사와 부회장후보자인 이재덕 목사, 김종훈 목사가 나와 총대들에게 직접 악수를 건네며 인사하고 있다.
교협 정기총회 상정 안건 중에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징계청원서'가 가장 주목된다. 이 보고서에는 감사 김명옥 목사와 최재복 장로에 대한 징계를 요청하고 있다.
선관위 징계청원서는 두명의 감사들이 재정감사의 권한을 넘어서 행정감사를 한 것을 불법으로 지적하는 한편, 교계 광고에 대해서도 "불법유로광고를 게재함으로서 선관위와 교협에 심각한 명예실추와 목사의 생명인 개인적인 명예와 신뢰에 신각한 타격을 입혔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월권 및 교협 로고 도용, 총회보고 절차 무시, 교계광고 광고주 의혹, 감사 장소에 참여한 모 회장후보에 대한 지적사항 등이 포함돼 있다.
이에 반해 김명옥 목사와 최재복 장로가 작성한 감사보고서도 올라왔다. 9월30일자로 마감된 이 재정감사보고에는 현재 교협이 마이너스 재정인 것으로 나타나 있다.
개회예배서 장영춘 목사 “하나님께 돌아가자”
뉴욕교협 37회 정기총회 개회예배에서 장영춘 목사(퀴즈장로교회)가 설교를 통해 뉴욕교협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개탄하면서 “하나님께로 돌아가자”고 설교했다.
‘너는 말씀을 가지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호세아 14:1~3)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장 목사는 “최근에 분위기가 어수선해서 설교 안하려고 했지만 하나님이 말씀을 주셔서 메시지를 전한다”며 “이스라엘을 향해 돌아오라는 말은 곧 회개하라는 말이다. 잘못을 고치라는 말이다. 먼저 자기가 죄인인 것을 자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김원기 회장을 잘 안다. 물론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 최선을 다했는데도 어려움이 왔다”며 “왜 어려움이 왔는가. 자신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말씀을 통해 기도를 통해 처방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목사는 뉴욕교협의 태동에 대해 길게 설명했다. 장 목사는 1972년 6월9일 뉴저지에 도착해 목회를 시작할 때 목회자가 뉴욕과 뉴저지에 총 9명이었다고 설명했다. 어느날 유엔본부 건물 앞에서 목회자 7명이 커피를 마시면서 회의를 했는데 그것이 뉴욕목사회의 시작이었다고 설명했다.
장 목사는 1970년대 중반 부활절 예배를 목사회가 주관했을 때 민중신학의 선두주자였던 설교자가 참석해 파문을 일으켰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보수신학, 복음주의의 가치 위에 교회들을 세우고 보호하기 위해 교협을 만들게 됐다. 교협이 태동된 이후 민중신학자를 설교자로 세운적은 없었다”고 회고했다.
이에 장 목사는 “문제가 있을 때는 자기 자신을 바라봐야 한다”며 “말씀이신 하나님께 돌아갈 때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교협문제도 온전히 해결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뉴욕교협 정기총회 감사들 발표 복병될까
정당성 인정받느냐 여부에 따라 표심도 좌우될 듯
뉴욕교협 정기총회가 집행부-감사들간의 화합 합의없이 열리게 됐다. 당초 김원기 회장과 이종명 부회장간의 화합 합의 이후 집행부와 감사들간의 합의도 무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21일 긴급 회동을 가진 결과 첨예한 의견차만 확인했다.
집행부-감사들간의 합의가 진행됐다면 이번 정기총회는 특별한 법해석의 논란 없이 차기 임원선거에만 집중하면 됐다. 그러나 감사들이 집행부와의 합의를 거부하고 재정감사를 넘어선 행정감사한 내용에 정당성을 부여하면서 정기총회에서 회원들에게 이것의 정당성 여부를 직접 묻겠다는 입장을 보임에 따라 이를 두고 혼전을 거듭할 가능성이 크다.
감사들의 행정감사 내용은 이번 선거에 있어 일부 후보에게 큰 타격을 입힐만한 법적 해석들이 담겨져 있다. 또 교협 행정을 맡았던 현 집행부에 대한 잘못도 함께 지적하고 있어 이 같은 내용이 정기총회에서 받아들여질지 여부가 주목된다.
현재 집행부는 감사들의 이런 보고조차 허용하지 못하도록 법규위원회의 해석을 빌어 '불법'임을 천명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감사들의 행정감사 내용이 총회석상에서 논의되기 전에 손을 쓰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감사들을 지지하는 여론도 어느정도 형성돼 있는 시점에서 집행부의 방침대로 감사에 대한 논란을 사전에 봉쇄한 채 회무를 진행하는 것은 무리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감사들 또한 자신들의 이름이 사용된 교계광고로 인해 한 차례 물의가 빚어지는 등 행정감사의 정당성을 부여받기에는 순수성에 있어 다소 타격을 받고 있어 과연 이 '감사카드'가 정기총회에서 어느정도 작용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또 현재 김원기 회장은 감사문제로 인해 정기총회 진행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감사들의 행정감사가 정당한지 여부를 심판하는 위원회를 별도로 만들어 이 문제를 차후에 총회에 보고하고, 이날 정기총회는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을 별도로 세우고 있다.
감사들, 행정감사 가능한가
감사들은 교협회칙 제22조(선거) 4항 “감사는 3인으로 하되 총회에서 목사 2인 평신도 이사회원 1인을 선출한다”와 제10장(재정) 24조 1항 “본 회의 회계연도는 매년 10월 1일부터 9월 말일 까지로 하고 재정 감사는 총회에서 감사 2인을 선출한다” 두 가지 조항을 들어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즉 감사들의 주장에 따르면 감사를 3인으로 선출되도록 했고, 재정감사는 2명만 선출하는 것이니 당연히 나머지 1명은 행정감사를 담당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상 교협 회칙에 나머지 1명의 감사에 대한 역할도 정확히 나와 있지 않아 유권해석의 범위가 넓다는 지적이다.
반면 교협 집행부는 제10장(재정) 24조 1항 “본 회의 회계연도는 매년 10월 1일부터 9월 말일 까지로 하고 재정 감사는 총회에서 감사 2인을 선출한다”와 이어 나오는 2항 “감사는 본 회의 수입 지출에 대한 월별 재정 운영을 감사한다” 두 가지 조항을 들어 교협의 감사는 ‘재정을 위한 감사’임을 못박고 있다.
집행부 상정 보고서, 감사들 징계로 이어질 수도
현재 집행부는 감사들의 이번 행정감사 내용 발표에 대해 '불법'이라고 규정한 보고서를 작성, 총회에 상정한 상태다. 이 보고서에는 감사들의 징계를 요청하는 내용도 함께 담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이번 정기총회에서 이 안건이 정식으로 채택될 경우 상벌위원회, 윤리위원회 등에 회부돼 감사들의 징계여부가 결정된다. 그러나 이 안건이 다뤄지기 전 이미 한 차례 정기총회에서 감사들의 행정감사 정당성 여부를 두고 논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만일 총회원들에 의해 감사들의 행정감사의 정당성이 주어진다면 집행부의 보고서 의미가 퇴색되는데다 징계 또한 무효화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감사들의 행정감사가 불법이라는 총회원들의 판단이 내려진다면 감사들은 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표심 어디로 움직이나
이번 정기총회에는 사상 최대인 200개 이상의 교회가 사전등록했고, 이로인해 총대수만 420명에 이르는 대규모 총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그동안 나름대로 표심을 예측해 왔던 교협 관계자들도 표심의 방향을 분석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금까지 선거에서 한 후보가 당선됐을 때 통상 120여 표의 지지로 임원직을 맡게 된 것을 볼 때 고정표밭에서는 당선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예년과 같은 지지를 얻는 차원을 넘어 약 100여 명의 유동표를 더 얻어야 차기 임원에 당선이 된다.
그러나 표심의 방향이 정기총회 전에 이미 정해져 있다해도 이번 감사들이 들고 나온 행정감사 내용이 받아들여질지 여부에 따라 일부 후보의 자격 및 표심의 방향도 현장에서 급변할 가능성이 있어 사전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