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사명'을 제공하지 못하고, 이는 이들 세대의 교회 이탈이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미국의 한 청소년 선교 전문가가 지적했다.
미국에서 가장 큰 청소년 선교단체 중 하나인 데어투셰어 미니스트리즈(Dare 2 Share Ministries)의 대표인 그렉 스티어(Greg Stier) 목사는 최근 전국 투어로 열린 '리버스(Reverse)' 컨퍼런스에서 "밀레니얼 세대들이 교회를 떠나는 원인 중 하나는 그들이 교회에서 자신들의 사명을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퓨리서치센터의 최근 조사 결과를 인용했는데, 이에 따르면 29%의 밀레니얼 세대들은 스스로를 '종교적으로 어디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다'고 규정했다. 또한 20% 가량만이 교회가 자신들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스티어 목사는 이러한 상황을 바꾸기 위해서는 교회가 '가서 모든 족속을 제자 삼으라'라고 하신 그리스도의 사명을 이들 세대들에게 일깨워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회는 사명에 의해 움직이는 선교 공동체가 아닌 단순한 사람들 간의 모임으로 전락했다. 그러나 십대들은 그 이상을 교회에 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회는 청소년들에게 '내가 살아가는 목적과 사명이 있고 그것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구나'라는 깨우침을 주어야 한다. 그럴 때 청소년들은 교회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고 그는 강조했다.
스티어 목사는 평소에도 청소년 선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교지향적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해 왔다.
최근 많은 청소년 선교단체들과 교회들은 흥미 위주의 활동들로 밀레니얼 세대에게 접근하고 있다. 그러나 스티어 목사는 "재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사역 대신에 복음전도에 중점을 둔 사역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