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이후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와 문화전시 행사인 2014한중창조문화대전-동방지혜(東方智慧)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샘디자인그룹 디자인센터 2층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한국과 중국은 공동으로 오는 11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한중창조문화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문화대전을 통해 양국간 창조 산업으로 창조 경제 활성화를 일으키고자 한다.

정부가 후원하는 문화대전은 코리아CEO서밋과 중국성시문화산업발전연맹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창조문화대전조직위원회와 북경중과박람문화발전중심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문화대전은 중국의 도시 참여 프로젝트로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 비즈니스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으며, 도시 및 기업설명회로 인적교류 확대·지역경제 활성화·비즈니스를 목적으로 개최된다.

문화대전의 성공적인 개최와 한중간 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발대식에는 오명 전 부총리,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 이만의 전 환경부장관, 권은희·김상민·이재영 국회의원, 권영걸 한샘 사장, 가수 인순이 등 한국 유명인사들이 자리했다.

중국에선 쏜궈쩐 문화대전 총감독, 석가장 그룹 부총재, 왕펑 중국고금 연주가 등 12명이 참석했다.

박봉규 조직위원장(코리아CEO서밋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동양의 가치관, 동방의 생활 미학을 주제로 컨퍼런스와 문화전시를 하면서 한중 창조경제 문화양성의 장을 펼칠 계획"이라며 "반드시 한중문화제를 축제로 성공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문화대전의 핵심키워드로 '창조도시', '디자인', '문화', '콘텐츠', '빅데이터', '클라우드', '융합', '동방지혜' 등을 꼽았다.

오명 명예조직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이번 문화대전는 양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이 잘 포함 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성공적인 개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운택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만나는 등 한·중 관계가 그 어느때보다 순풍을 타고 있다"며 "이런 바탕에서 문화대전이 진행된다면 양국 교류 활성화 뿐 아니라 창조·창의·문화가 결집되는 대성공을 이룰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망했다.

쑨궈쩐 총감독(중과박람문화발전중심 대표)는 답사를 통해 "이번 문화대전은 양국이 수교한지 22주년되는 해에 열려 모두에게 의미있는 일이다. 어떤 방법으로 문화대전을 멋있게 개최할 수 있을지 밤낮을 연구했다"며 "양국간에 실질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있는 행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서는 왕펑의 고금 연주, 댄서 팝핀현준과 국악인 박애리의 '아리랑', 바이오리니스트 박지혜의 연주 등 환상적인 문화공연이 펼쳐져 7개월 앞으로 다가온 문화대전의 기대감을 드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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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창조문화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