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대(총장 신민규)는 27일 오후4시 교내 패치홀에서 우리나라 대표적인 진보지식인으로 꼽히는 진중권 동양대 교수를 초청, 인문학 특강을 갖는다.
교수이자 방송인, 미학자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진교수는 미학자의 눈으로 디지털지시의 문화현상을 예리하게 분석하고 SNS트위터 공간을 뜨겁게 달구는 정치, 사회문제들에 대해 미학(美學)의 눈으로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청중들을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대 미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미학과 언어철학을 공부한 진 교수는 1994년 출간한 미학 오디세이 시리즈를 통해 미학을 우리의 일상생활과 연계된 친숙한 학문으로 이해시키는데 기여했고, 강도 높은 비평으로 인터넷과 방송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중이고 저서로는 '미학 오디세이', '호모 코레아니쿠스', '크로스',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등이 있다.
나사렛대 관계자는 "인터넷과 방송을 통해 접했던 날카로운 논객의 모습을 학생들이 직접 보고 들으며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나사렛대가 개교 60주년 기념 '명사초청 특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인문학 특강은 '독도알림이' 서경덕 교수와 전경일 인문경영연구소장 등 명사를 초청해 시민과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