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6일 천안함 피격 4주기를 앞두고 "북한이 원인을 제공한 만큼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사과를 거듭 요구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24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천안함에 대해 전혀 자신들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책임있는 조치에 천안함에 대한 인정 사과는 당연히 포함된 것이고 관계자들에 대한 조치, 여러 가지 사안이 포함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안함 폭침에 따른 5·24대북 제재조치 해제에 대해서는 "현재 북한에서 아무런 책임있는 조치가 없는 상황에서 정부는 해제와 관련해 전혀 아무런 검토도 하고 있지 않다"면서 "나진~핫산 프로젝트는 5·24 조치에도 불구하고 외교관계와 우리나라 국익을 위해 특별히 추진을 지원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