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해상안전국(AMSA)이 20일 배포한 그래픽으로 호주가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370편 잔해로 추정되는 2개의 물체를 인공위성으로 확인한 인도양 남부 해역을 보여주고 있다. 토니 애봇 호주 총리는 이날 두 개의 물체가 확인된 해역으로 공군기 4대를 급파했다고 밝혔다. 2014.3.20   ©뉴시스

인도양 남부로 옮겨간 말레이시아 실종기 잔해 수색 작업이 아직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호주 당국은 21일(현지시간) 오전 전날보다 1대 많은 5대의 항공기를 수색 구역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이들 항공기는 호주, 뉴질랜드, 미국 등 소속으로, 호주 서부 퍼스로부터 남서쪽 2천500㎞ 지점의 약 2천300㎢해상을 살피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도 해군 함정 3척과 함께 퍼스에 있던 자국 쇄빙선 쉐룽(雪龍)을 보내 주변 지역을 탐색하고 있다.

노르웨이 상선과 영국 군함, 민간 선박 등도 참여하면서 수색 범위는 넓어지고 있다.

그러나 정찰기들은 수색 구역까지 4시간을 비행해 도착한 후 연료 문제로 2시간 정도를 수색한뒤 돌아오고 있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이날 파푸아뉴기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착된 물체가) "단순히 화물선에서 떨어진 컨테이너일 수도 있다"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애벗 총리가 20일 발표한 위성 화면이 16일 포착된 것인 만큼 물체가 이미 강한 해류를 타고 수 백 ㎞를 더 떠내려갔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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