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24일 2차 집단휴진 시행 여부 관련 찬반투표 결과를 발표한 뒤 송형곤 대변인과 함께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투표결과 찬성 62%, 반대 38%로 철회안이 가결됐으며 노환규 협회장은 "정부의 합의안 이행 여부에 따라 다시 집단휴진을 강행할 수 있는 만큼 총파업은 유보됐다"고 밝혔다.   ©뉴시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20일 정부와의 협의결과를 수용해 오는 24∼29일로 예고했던 집단휴진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의협은 전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의·정 협의안 채택 여부를 묻는 투표를 시행한 결과, 찬성 2만5천628표, 반대 1만5천598표로 협의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의협은 지난 16일 발표된 의·정 협의 결과를 수용하고 24일로 예정된 집단휴진을 일단 '유보'하기로 했다. 다만 의·정 협의 결과 가운데 건정심 구조 개편에 대한 부분은 아직 논란이 있어 의·정 대립의 불씨는 완전히 사그러들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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