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1977년 북한으로 납치됐던 일본 여성의 부모가 북한에서 태어난 손녀를 만났다.
요코타 시게루와 부인 사키에가 지난주 몽고 울란바토르에서 손녀 김은경과 만난 사실을 일본 외무성이 16일 확인했다..
김은경의 어머니인 '요코타 메구미'는 13세 때 일본에서 북한으로 납치돼 역시 납치된 한국인 김영남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메구미'가 사망했다고 말해 왔으나 일본 정부는 확실한 증거를 내놓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북-일 외교 관리들은 이달 초 적십자 관계자 회동 때 중국에서 비공식 대화를 가졌다.
이 회동에서 일본 요코타 조부모와 북한 손녀의 상면이 합의됐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북-일 외교관들은 이번주 중국 적십자 관계 회동 때 다시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