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벚꽃 개화는 평년보다 2~3일 늦고 지난해보다 5일 정도 늦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3일 벚꽃은 오는 27일 서귀포에서 피기 시작해 남부 지역에서는 4월1일~12일, 중부 지역에서는 4월7~11일, 경기북부, 강원북부·산간 지역에서는 4월10일 이후 개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벚꽃 절정 시기는 서귀포 4월3일, 남부 지역 4월8일~19일, 중부 지역 4월14~18일 등으로 전망된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 벚꽃은 4월8일 개화해 4월15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벚꽃 개화에 크게 영향을 주는 3월 상순 기온이 평년보다 낮았고, 3월 중순과 하순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2~3일 늦을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월 평균기온은 2.5도로 평년(1.1도)보다 1.4도 높았다. 3월 상순(1~10일) 평균기온은 3.4도로 평년(3.8도)보다 0.4도 낮았다.

9일 오후 부산 수영구 망미동 배화학교에서 시민들이 꽃망울을 활짝 터트린 벚꽃을 구경하고 있다. 2014.03.09.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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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