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고혈압을 앓고 있는 김 씨는 최근 밖으로 나가는 일이 잦아졌다. 따듯한 봄바람을 맞으면서 담배를 피우면 스트레스가 풀리곤 했는데 어느 날 오른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자 안과를 찾은 뒤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3대 실명 원인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위험요인으로는 자외선 노출, 흡연, 고혈압, 스테로이드 약물, 당뇨, 근시 등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시력감퇴다. 심한 경우 시력이 저하되면서 육안으로도 동공 안이 하얗게 변한 것을 볼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안과에 내원하여 진행 정도를 확인하고 다른 시력저하 원인이 있는지 확인한다.

진단 후 최적의 시기에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래 경과하면 딱딱해져 제거가 어려울 수 있다. 이에 시력저하 정도에 따라 최적의 수술시기를 결정한다.

수술 후 시력 예후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합병증은 수술 전 충분한 검사, 숙련된 수술 기법, 수술 후 주의 깊은 진료와 치료로 최소화 할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안과 강자헌 교수는 "백내장 예방을 위해 봄철 외출 시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하고 특히 운전 할 때도 눈이 자외선에 과다 노출되지 않도록 선글라스를 착용해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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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봄철자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