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웨이리서치 소장이자 교회성장 연구가인 톰 레이너(Tom. S. Rainer) 박사는 최근 칼럼에서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교회(digital church)'에 관한 6가지 이슈를 제시했다.
레이너 박사는 글의 서두에서 "나는 디지털 교회를 매우 특별한 방식으로 언급하고 싶다. 내가 말하는 디지털 교회는 인터넷을 통해 교회에 접근할 수 있는 교회 웹사이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그리고 이러한 인터넷 도구를 훈련하는 열심 등을 의미하지 않는다. 나는 일대일로 사람을 만나는 대신, 온라인을 후원의 중요한 일부로 보는 교회들을 언급하고자 한다"며 운을 뗐다.
레이너 박사는 "'디지털 교회 참석자'들은 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린다. 이들은 온라인 소그룹의 한 형태에 속해 있을 수 있다. 또 인터넷을 통해 다른 이들을 목회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교회 재정도 온라인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일부 교회들은 이러한 사람들을 교회의 통합적인 참여자(integral participants)로 본다. 일부 작지만 성장하고 있는 교회들은 이들을 회원으로 보증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많은 교회들 역시 디지털 교회 참석자들이 비록 온전한 회원(교인) 상태가 아니더라도, 이들을 교회 사역의 확장으로 보고 있다.
레이너 박사는 "이 같은 현상은 일시적이지 않으며, 앞으로 우리는 이러한 일을 계속 목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전역을 비롯해 해외에 있는 목사들 및 다른 교회 지도자들과 이 주제와 관련해 대화하면서 정리한 중요한 이슈들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1. 디지털 교회 참석자들의 상태와 관련해 활발한 논의들이 있다. 디지털 교회 참석자들의 교회론적 의미는 무엇인가? 이들이 진정 교회의 일부분인가? 교회에 나와서 연합하는 것이 필수적이지 않은가? 이들이 성찬식에 참여해야 하는가?
2. 많은 교회들이 '더불어·함께' 디지털 교회에 대한 접근을 활용하고 있다. 이 교회에는 예배가 있고,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만나는 소그룹 모임도 있다. 그러나 이들은 또한 디지털 교회 참석자들을 포함한 확장된 사역을 갖고 있다. 일부 교회 지도자들은 본국으로 돌아간 사람들, 전 세계에 흩어진 군인들을 위한 디지털 예배를 통해 특별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나에게 전해 주었다. 그러나 온전히 디지털교회만 갖고 있는 경우는 소수였다.
3. 디지털 교회 운동은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내가 제공하는 정보는 일회적일 수 있다. 그러나 라이프웨이리서치에서 앞으로에 대한 좋은 정보들을 갖출 수 있기를 바란다. 난 여전히 이 운동이 성장하고 정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4. 교회 지도자들은 디지털 교회에 대한 의미있는 통계를 발견하기 위해 치열하게 가고 있다. 페이지뷰 혹은 순방자 등이 사역의 효과와 관련해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가? 디지털 교회 참석자들의 헌금은 사역의 건강함을 나타내는 의미가 될 수 있을까?
5. 많은 디지털 교회 참석자들은 신실한 기부자이다. 나는 교회 지도자들로부터, 디지털 교회 참석자들에게서 받은 재정 지원에 대해 듣고 놀랐다. 이를 통해 교회가 디지털 교회 참석자들과의 연합에 힘쓴 노력과 이들의 재정적인 지원이 비례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6. 디지털 교회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몇 달 동안 나는 디지털 교회에 대해서 더 알아볼 것이다. 현재 나는 디지털 교회가 성장하고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운동은 (좋든 나쁘든) 향후 몇 년 동안 전 세계에 걸쳐 교회 안에서 가장 중요한 흐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