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 증경회장단이 22일(미국 현지시간) 플러싱 모 처에서 모임을 갖고 이번 교협 회장후보 탈락을 둘러싼 갈등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비교적 적은 숫자가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번 모임에서 증경회장단은 뉴욕교계와 교협의 화합을 위해 도울 수 있는 부분은 힘써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교협 정기총회 전까지 한차례 더 모임을 갖고 입장 표명을 비롯한 후속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날 참석자들 중에는 이번 교협 회장후보 탈락 상황이 발생한데 대해, 교협 내에서의 갈등상황이 밖으로 표출되는 것이 아니냐며 걱정하는 이들이 많았다. 또 참석자들은 증경회장단이 이 같은 상황을 좌시할 수만은 없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구체적인 화합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참석자들은 증경회장단이 의결기구가 아니기 때문에 이번 상황에 대해 심판 등의 기능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증경회장단은 이번 상황을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관계자들을 권고하고 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는 차원에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참석자들은 모인 숫자가 평소보다 적은 이유로 특별한 결론을 도출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9월29일 한 차례 더 모임을 가진 후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참석한 증경회장 중에는 이번 상황이 발생한데 대해 교협 회장인 김원기 목사와 당사자인 이종명 목사가 참석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모임에는 이종명 목사만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