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버버리 매장에서 싯가 90만 홍콩달러(약 1억2428만원)인 악어가죽 코트를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홍콩경찰은 지난 19일 오후 명품거리인 구룡반도 침사추이에 있는 버버리 매장에서 30~40대로 보이는 남성이 마네킹에 입혀진 악어가죽 코트를 벗긴 뒤 그대로 입고 매장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당시 매장에는 직원들이 있었지만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으며, 이틀이 지나고 매장 영업시간이 끝난 후에야 고가의 옷이 도난당한 사실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침사추이 거리는 명품 매장들이 즐비하지만 업체 측에서는 고품질의 옷이나 상품에 훼손이 갈 수 있어 알람 태그 등을 부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