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파리=신화/뉴시스】유럽연합(EU)은 21일 조기 대선 실시 등 우크라이나 정부와 야당의 정국 타협안 도출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헤르만 반 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양측의 합의는 너무 많은 고통과 유혈사태를 초래한 위기에서 벗어나, 민주 평화적인 방안을 제공하는 정치적 대화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타협안"이라고 말했다.
롬푀이 상임의장은 "이제 모든 당사자가 우크라이나 미래를 위해 용기를 갖고 말을 행동으로 옮길 때"이라고 말했다.
마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도 "이번 우크라이나 정부와 야당의 타협안은 희망을 주며 우크라이나는 폭력이 격해지고 추가 사망자는 발생하는 최악 상황을 피했다"고 밝혔다.
그는 "위기는 평화적인 정치 프로세스를 통해 끝나야 한다"며 "이는 모든 당사자의 진지한 의무감이 필요하며 특히 정부 당국은 통합정부 구성과 헌법 개정 착수, 조기 선거 실시 등을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이번 타협안을 환영하며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의 민주개혁과 현대화 지원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