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사모투자펀드(PEF)를 조성해 저가 항공사 '이스타항공' 인수를 추진한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이달 초 이스타항공과 투자 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재 법률자문사와 회계자문사를 선정해 이스타항공에 대한 실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수 절차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IBK투자증권이 약 500억원을 투입해 이스타항공 지분 50%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2012년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 자본금(278억원)이 전액 잠식됐다.
사실상 이스타항공의 최대주주인 나라케이아이씨는 이스타항공 매각 소식에 가격제한폭 가까이 치솟았다.
나라케이아이씨는 이날 오전 10시2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350원(14.99%) 오른 268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