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신화 AP/뉴시스】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독일)은 18일 빈에서 최종 핵 협상을 시작했다.
양측이 지난달 시행에 들어간 1차 핵 합의는 6개월간 유효하며 재연장 될 수 있다. 이란과 주요 6개국은 지난해 11월24일 이란이 핵 프로그램 일부를 동결하면 서방은 이란 제재를 제한적으로 완화하는 데 합의했으며 양측은 수차례 실무협상을 통해 핵 합의 이행 방안을 타결, 지난달 20일부터 실행에 들어갔다.
세예드 아바스 아라크치 이란 외무차관은 이날 협상 첫 세션을 가진 이후 기자들에게 "어젠다 설정에 집중했으며 출발이 좋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협상 분위기는 우호적이었고 건설적이었다"고 말했다.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EU) 외교정책 대표의 미카엘 만 대변인은 "현재 협상은 미래 협상의 틀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누구도 최종 합의를 기대할 수 없지만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 물론 우리 앞에 집중을 요구하는 어려운 과제가 놓여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