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뉴시스

지난 13일 원주시 호저면 주산리 원주천 주변에서 원주지방환경청이 채취한 야생철새 분변 검사결과 고병원성 AI 바이러스(H5N8)로 확진돼 강원도가 긴급 방역에 나섰다.

고병원성 AI(H5N8)로 판정된 철새분변은 13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AI 바이러스(H5N8)가 검출돼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14일에 고병원성으로 최종 판정됐다.

강원도는 고병원성 확진과 동시에 반경 10㎞까지 방역대(관리지역)를 설정하고, 관리지역(원주시, 횡성군) 진·출입 도로에 통제초소 설치·운영하도록 했으며, 가금류 전농가에 대해 가축위생시험소 방역관(6개반)을 파견해 임상관찰을 지시했다.

이번에 설정된 방역대는 원주시와 횡성군 2개 시·군이 포함되어 있으며 156농가에서 94만7207수(닭 94만7096, 오리 100, 기타 11)의 가금이 사육되고 있다.

또한 강원도에서는 철새분변 수거지점 주변에 매일 2회 집중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관리지역 내 가금사육농가에 대해 야생조류 차단을 위한 축사주변 그물망 설치, 축사입구 발판소독조 설치 및 생석회 살포, 축사간 이동시 전용장화를 갈아 신도록 조치했다.

강원도는 이번에 고병원성 AI(H5N8)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더이상 고병원성 AI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가금사육농가에게 '야생철새에 의한 AI 농가 유입 차단방역 요령'을 준수하도록 당부하면서 인근 가금농가로 고병원성 AI가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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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