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서울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세계복음연맹(WEA) 총회가 연기됐다.
WEA 국제이사회는 11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금년 한국에서 예정된 총회를 치르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이 같은 소식을 알리게 되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다음은 입장 전문
-국문-
WEA국제이사회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금년 10월 개최 예정이었던 WEA총회가 연기되었음을 알려드리게 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상기 결정은 금년 한국에서 WEA 총회를 개최함에 있어 최근 발생한 복음주의 공동체 간 내부분열과 이로 인한 어려움에 기인합니다.
4년 전 WEA국제이사회는 한국을 총회 개최지로 선정하고, 총회를 통해 한국복음주의 교회들 간의 연합과 세계교회의 일치를 증진시킬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저희는 당시 한국복음주의교회의 대다수를 주도하고 있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함께 총회기획 을 시작하였습니다. 또 WEA는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팀을 출범하였고, 이번 총회가 전 세계 복음연맹의 발전과 교회의 연합을 위한 귀중한 기회가 되기를 소망했습니다. 하지만 국제이사회는 금년 한국에서 예정된 총회를 치르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고 결론지었으며,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도 연기결정에 대해 상호 합의하였습니다.
WEA총회(매 6년 마다 개최)의 역할은 성령님께서 교회에 주시는 말씀을 경청하고, 129개 회원국의 공동사업과 국가별 리더십의 트레이닝을 위한 것입니다. 더불어, 총회는 상임위원회와 글로벌파트너가 동역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구체적이며 창조적인 이니셔티브의 개발을 논의하기 위해 모이는 자리입니다.
이번 연기 결정은 WEA회원 및 위원회 등이 총회에 대한 관련 계획의 진행을 중지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 었던 이니셔티브는 지역 및 국가별 회의, WEA 위원회 회의 등을 통해 지속될 것이며, 향후 발표 할 총회 장소 및 일정에 대비할 것입니다.
WEA국제이사회는 한국교회의 활력 넘치는 비전과 한국과 세계선교를 위한 노력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국제이사회는 복음주의 리더십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고,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 삼은 삶과 증거를 통해 교회가 성장하는 일을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WEA국제이사회는 차기총회 계획을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할 것입니다.
-영문-
WEA Announces Postponement of Upcoming General Assembly
New York, NY - February 11, 2014
It is with reluctance that the International Council of the World Evangelical Alliance (WEA) announces the postponement of its General Assembly, planned for Seoul, South Korea, October 2014. The decision centered on recent internal divisions among the evangelical community and challenges they pose for holding an Assembly there at this time.
Four years ago when the International Council chose to hold the WEA's next General Assembly there, it was with hope to encourage unity among Korean evangelical churches and within the global body of Christ.
A broad grouping of evangelical Korean churches, led by the Christian Council of Korea (CCK), began working together in the planning of the Assembly. As well, the WEA initiated program development and operational start up with hopes that the Assembly would be a valuable moment for the developing of alliances worldwide and the witness of the Church in unity.
However the Council has decided it is seemingly untenable for the Assembly to be hosted there this year, and with CCK it was mutually agreed that it would be postponed.
The role of a General Assembly, held every six years, is to hear what the Spirit is saying to His Church, to convene the 129 national alliances and fellowships for corporate business and for training in national leadership. As well, the Assembly is a time and place where WEA's commissions and global partners gather to find ways of working together and to consult in developing plans for specific and creative initiatives.
It is to be noted that this postponement will not deter these groups from continuing in their planning. Initiatives intended to be worked on at the Assembly will continue in other forums, such as in regional and national meetings and meetings of the WEA commissions, building up to the hosting of the Assembly, date and location to be announced in coming months.
The WEA International Council is grateful for the important and energetic vision of the Church in South Korea, both within the country and in its mission initiatives worldwide. The Council also prays for a new coming together of evangelical leadership, nurturing the Church in its life and witness, centered in Jesus Christ.
The Council will continue to consult in its planning for the next General Assembly.
#W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