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 제공을 위해 3월 신학기부터 위생·안전 점검에 학부모 참여제 도입 및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 실시 등 급식관리 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학교급식 점검에 학부모 참여제 도입>
교육부는 2월 10일(월) 대전평생학습관 강당에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178개 교육지원청의 학교급식 안전점검 담당공무원 250명을 대상으로 점검요령에 대한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청별로 위촉된 학교급식점검단원(학부모, 시민단체회원, 관계기관 등) 2,400여명을 대상으로 2월 중 전달연수를 실시한 뒤 3월 신학기부터 학부모 등 학교급식점검단원이 급식현장 안전점검에 참여하여 급식의 질과 위생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교급식 위생·안전 점검은 연 2회 이상 급식시설·설비 및 식재료·조리·배식·세척과정 등 총 83개 항목을 대상으로 100점 만점에 5개 등급으로 평가하여, 교육청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점검의 실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할 계획이다.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 실시>
또한, 교육부는 1일 2식 이상 급식을 제공하는 고등학교 등 식중독 취약 학교에 대한 집중관리 대책으로 올해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 1일 2식 이상 급식 학교 : 1,948개교(2식 제공 1,090교, 3식 제공 858교)
교육부는 지방 식품의약품안전청 및 대학 교수 등 전문가와 함께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련하여 교육청에 보급한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 매뉴얼'을 토대로 학교급식 현장의 위생 상태를 진단하고 맞춤형 식중독 예방법을 제공함으로써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급식사고에 대한 사전 예방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 학교급별 식중독 발생률 분석결과(최근 3년) : 2식 이상 급식하는 고등학교에서 가장 많이 발생 : ('10) 38건 중 29건(76.3%) → ('11) 30건 중 12건(40%) → ('12) 54건 중 34건(63.0%) → ('13) 46건 중 25건(54.3%)
교육부는 이번에 마련한 학교급식 관리체계 강화대책을 통해 급식안전 점검에 학부모가 직접 참여토록 함으로써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고, 식중독 취약학교의 위생관리 수준을 제고함과 아울러 학생·학부모의 불안감 해소와 급식만족도 향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