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올해부터 보건기관 및 병원·의원에서 시행하는 영유아에 대한 국가 필수 예방접종을 전면 무료로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임신출산비용 지원 확대를 위해 민간 병원·의원의 예방접종 백신비를 지원하면서 시작된 필수예방접종사업은 2013년까지 위탁의료기관에서 영유아예방접종 시 1회 접종비용 5천 원을 본인이 부담했으나 올해부터는 전액 무료로 지원된다.

이에 따라 12세 이하(2001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영유아들은 주소지에 관계 없이 전국 위탁의료기관 어디에서나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다.

또한 그동안 '사백신'으로 접종했던 일본뇌염예방접종도 올 2월부터는 소량접종으로도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생백신'이 필수예방접종 항목에 포함됨으로써 감염병 예방효과를 높이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앞으로 영유아 가족들은 보건소까지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집 근처와 가까운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B형간염 등 12종 백신의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올해 무료 예방접종 대상 백신은 B형간염, 수두, 일본뇌염 등 영유아 정기 예방접종에 해당되는 12가지다.

* BCG(피내용), B형간염,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IPV(폴리오), DTaP-IPV(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수두, 일본뇌염(사백신), Td(파상풍/디프테리아),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일본뇌염(생백신)

신현숙 전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은 표준접종 기준에 맞춰 적기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영유아를 둔 부모님께서는 예방접종 일정을 꼼꼼히 챙겨 정해진 날짜에 접종하길 바란다"며 "영유아 무료 예방접종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예방접종률 향상 및 감염병 조기 퇴치, 보호자의 양육 부담 일부 해소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위탁의료기관 안내 및 예방접종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http://nip.cdc.go.kr)나 시군 보건소 누리집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거주지 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문의하면 친절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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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예방접종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