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AP/뉴시스】2014년 FW 뉴욕 패션위크 4일째를 맞은 9일 세계적인 구두 명장 마놀로 블라닉의 섹시한 새 디자인의 하이힐 작품들, 영국 디자이너이자 데이비드 베컴의 부인인 빅토리아 베컴과 도나 카란 (DKNY)의 신작 등 뉴욕 패션의 진수가 런웨이에 선보였다.
도나 카란은 뉴요커들의 일상적인 실용적 패션을 중심으로 가을 컬렉션을 선보였고 모델 중 일부는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부츠와 하이힐, 보석 장식이 많이 붙은 의상들을 입었다. 디자이너 자신도 황금빛 스니커즈를 신고 나왔다.
9일 오전에는 베컴의 부인 빅토리아 베컴의 쇼가 열려 데이비드 베컴과 어린 자녀들 4명까지 참석, 사람들의 인기를 끌었다. 아장아장 걷는 막내 아기까지 엄마의 의상이 런웨이에 오르기를 기다리는 모습이 "패밀리 쇼"를 연상시킨다는 평도 받았다.
베컴의 의상은 흑백을 주조로 주름과 풍성한 프릴을 사용했으며 등이 완전히 노출된 대담한 드레스류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