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시티=AP/뉴시스】파나마운하 확장공사가 16억 달러 비용 초과 문제에 대한 협상이 실패함에 따라 중지됐다.

파나마운하청 호르헤 키하노 관리자는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중지로 당국은 운하 확장 프로젝트를 진전시킬 방안을 강구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조치가 쉽거나 위험이 없다고 밝히지 않고 싶다"며 "분명한 것은 우리는 협박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컨소시엄과 파나마운하청은 초과 비용 발생을 상대측 탓으로 돌리고 있는 가운데 양측은 이 비용 지불 방안을 놓고 협상을 해왔다. 키하노 관리자는 "합의는 더 이상 가능하지 않으며 기회의 문이 점점 닫히고 있다"며 "컨소시엄이 공사 중지를 명령했다"고 말했다.

확장 공사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는 스페인 업체 '사시르'는 "비용 초과 문제를 둘러싼 협상이 결렬됐다"며 "1만 개의 일자리가 위기에 놓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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