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정보관리 업체 '아이언 마운틴'(Iron Mountain)의 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진화하고 있다. 이날 불로 은행 기록 보관소가 파괴되고 소방관 등 7명이 사망했다. 2014.02.06   ©뉴시스

【부에노스아이레스=AP 신화/뉴시스】 은행 기록물이 보관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한 창고에서 5일 불이나 소방관과 구조대원 등 9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으며 2명이 실종됐다.

아르헨티나 정부 당국은 이날 출동한 소방관들이 강제로 창고로 진입을 시도할 때 벽이 무너져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불은 오전 8시15분께(현지시간) 발생했으며 불이 난 '아이언 마운틴' 창고에는 은행 기록물과 서류철 등이 보관돼 있었다. 화재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미 보스턴 소재 '아이언 마운틴'은 36개국 15만6000여 개의 기업과 단체의 정보를 관리, 저장, 보호하고 있다. 아이언 마운틴의 아르헨티나 자회사는 중요한 문서를 훼손하지 않고 화재를 감지, 진압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홍보해왔다.

경찰은 소방관들이 추가로 갇혀 있을 가능성이 있어 구조팀이 건물 더미를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 기예르모 몬테네그로 보안장관은 "불에 탄 문서에는 아르헨티나 은행 산업을 위한 것이 포함돼 있다"며 "화재 현장에 있는 카메라와 비디오를 통해 화재 원인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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