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화, 최종 리허설 무대 '우승'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2연패를 노리는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마지막 리허설 무대에서 여전한 '질주 본능'을 뽐냈다. 이상화는 2일 전지훈련지인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네덜란드 오픈 대회 여자 500m에 출전, 37초75의 기록으로 라우린 반 리센(38초90)을 제치고 우승했다. 남자 단거리의 간판스타 모태범(25·대한항공)은 남자 1,000m에 출전해 1분12초31의 기록으로 12명 선수 가운데 8위에 그쳤다.
◆ "김연아·안현수, 소치 슈퍼스타"
'피겨여왕' 김연아(24)와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빅토르 안·29·러시아)가 호주언론이 꼽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10대 스타로 뽑혔다. 김연아를 5번째 슈퍼스타로 꼽은 매체는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빛나는 종목은 피겨스케이팅이며 김연아는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스타"라고 설명했다. 안현수에 대해서는 "러시아는 아직 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단 한 개의 메달도 따지 못했다"며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은 올림픽에 메달만 4개, 그 중에도 금메달이 3개인 선수"라고 밝혔다.
◆ 연속골 박주호·구자철 최고 평점
독일 분데스리가 FSV 마인츠 05의 코리안 듀오 박주호(27)와 구자철(25)이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독일 빌트지는 2일(한국시간) 박주호와 구자철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2점을 부여했다. 빌트지의 평점은 1~6점으로 낮을수록 좋은 평가다. 박주호는 전반 24분에 작렬한 강력한 왼발슛으로 분데스리가에 합류한 자신의 리그 데뷔골을 성공했다. 구자철은 후반 4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후방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트래핑해 왼발 슛으로 상대 골문 안으로 찔러 넣었다.
◆ 홍명보號, 미국에 0-2 완패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미국 전지훈련 마지막 평가전 상대인 북중미의 강호 미국에 패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스텁 허브센터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4분과 후반 15분 크리스 원돌로프스키에게 결승골과 추가골을 잇달아 내주며 0-2로 물러났다.
"박주영 경기력 입증해야 발탁"
홍명보 한국축구 대표팀 감독이 1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왓포드로 임대를 결정하며 대표팀 승선 가능성을 높인 박주영에 대해 입을 열었다. 홍감독은 "본인 입장에서 봤을 때 잘 된 일"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이제 다른 선수들과 동등합 입장에 선 것"이라며 대표팀에 발탁을 위해서는 경기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못 박았다.
◆ '선장 잃은 배' 동부, 14연패
프로농구 최하위 원주 동부가 14연패의 늪에 빠졌다. 동부는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수비 조직력에 빈틈을 드러내며 65-77로 완패했다. 전날 이충희 감독이 성적부진에 책임을 통감하면서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선수들의 경기력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수비는 호흡이 맞지 않아 빈틈이 많았고, 잦은 실책으로 분위기를 내줬다. 자신감도 결여된 모습이었다.
◆ 겨울왕국, 애니메이션 흥행 1위
디즈니 뮤지컬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감독 크리스 벅·제니퍼 리)이 역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중 흥행 순위 1위에 올랐다. 개봉 17일 만이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 왕국'은 1일 969개 스크린에서 4456회 상영하며 62만8955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544만1438명이다. 이는 2011년 5월 개봉해 506만2722명을 불러모은 '쿵푸팬더2'의 기록을 넘어선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