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생 60%가 실내 선탠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외선에 노출돼 피부암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미국 USA 투데이 등 미국언론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성인의 약 35%가 실내 선탠을 이용한 적이 있다고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의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다.

대학생 59%가 실내 선탠을 이용했으며 청소년의 17%도 이용 경험이 있었다.

미국 성인 가운데 최근 1년 간 실내 선탠을 이용한 응답자는 13%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미국 대학생 43%와 청소년 10%는 실내 선탠을 이용했다.

다만 자외선을 방출하는 실내 선탠이 피부암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이용에 주의해야 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언론은 실내 선탠으로 피부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담배로 인한 폐암보다 더 많다고 경고했다.

뉴욕 마운트 시나이 병원장인 마크 레볼은 "정규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이처럼 자주 실내 선탠을 이용한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특히 어린아이들이 발암 물질에 노출되는 데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 레녹스 힐 병원의 피부과 전문의 도리스는 "하루에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실내 선탠을 하고 있으며 불행히도 대부분 어린 여자들"이라며 "선탠을 하면 더 예뻐진다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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