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사도의 궁 창문에서 자신의 옆에 선 어린이 2명에게 시켜 날려보내게 한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 두 마리가 다른 새들의 공격을 받았다.

이날 2마리의 흰색 비둘기는 수만 명이 모여있는 성베드로 광장 상공을 날던 중 갑자기 나타난 갈매기와 까마귀의 공격을 받았고, 그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한 마리 비둘기는 공격으로 일부 깃털을 잃었고, 다른 한 마리는 까마귀로부터 수 차례에 걸쳐 받았다. 그 뒤로 이들 비둘기가 어떻게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광장에 모인 수많은 사람이 성경에서 혐오스럽고, 부정적인 동물로 분류된 갈매기와 까마귀가 평화의 상징 비둘기를 공격하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최근 우크라이나 반정부 시위자가 숨지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교황은 이날 미사에서 사태의 평화적인 해결을 호소하면서 이를 위해 기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사도의 궁 창문에서 자신의 옆에 선 어린이 2명에게 시켜 날려보내게 한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가 갑자기 나타난 갈매기로부터 공격받고 있는 모습. 이날 2마리의 흰색 비둘기는 수만 명이 모여 있는 성베드로 광장 상공을 날던 중 갑자기 나타난 갈매기와 까마귀의 공격을 받았고, 그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2014.01.27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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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비둘기 #까마귀 #갈매기공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