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 최초 발병지인 전북 고창 씨오리 농장 인근 저수지에서 폐사한 야생 오리도 AI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AI 발병지 인근 저수지에서 폐사한 야생오리 사체를 수거해 정밀분석한 결과 고창 농장에서 검출된 것과 같은 H5N8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AI가 사람에게도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고병원성'인지 여부는 이날 오후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1

가창오리떼의 폐사 원인이 H5N8형 AI임이 밝혀짐에 따라 고창 오리농장에서 발병한 고병원성 AI는 야생철새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가창오리의 주요 이동경로를 감안해 영암호, 동림저수지, 금강호 등 전남·북 주요 철새 도래지를 집중 예찰하고 이 지역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철새 이동경로.2014.01.18   ©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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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오리도감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