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운동에 평생을 바쳤던 이문영 고려대 명예교수가 16일 오후 6시 8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YH사건,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등으로 고려대 교수직을 여러차례 해직되고, 세 번에 걸쳐 4년6개월간 옥고를 치렀으며 경기대학 대학원장,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아태재단) 이사장, 함석헌 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02-923-4442)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 오전 6시다.
대통령 긴급조치 9호 위반 혐의로 실형을 받은 이문영 고려대 명예교수가 확정 판결 36년 만에 열린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을 나서며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서울고법 형사8부(이규진 부장판사)는 김 전 대통령과 문익환 목사 등 16명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2013.07.03.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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