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중국발 오염물질이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보다 3배 정도 높은 상태다.
오전 7시 현재 지역별 먼지농도는 서울 137㎍/㎥, 수원 154㎍/㎥, 천안 141㎍/㎥, 안동 136㎍/㎥, 울산 130㎍/㎥, 대구 129 ㎍/㎥ 등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오전까지는 전국적으로 축적된 오염물질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발 오염물질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는 충청과 호남지방은 하루 종일 고농도 미세먼지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에는 어제도 올 들어 처음 초미세먼지 주의보 예비 단계가 발령됐었다.
평소 미세먼지 농도보다 2~3배 이상 높아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장시간 외출을 피해야 한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타나는 곳이 있어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장시간 외출을 자제해야 된다"며 "내일 바람이 불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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