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이집트)=신화/뉴시스】16일(현지시간) 이집트 국민 90% 이상이 새 헌법안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집트 관영 통신사 메나(MENA)는 이날 새 헌법 초안에 대한 이틀 간의 국민투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90% 이상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민투표 결과는 72시간 내로 발표될 예정이다.
새로운 헌법이 통과되면 이집트 과도정부는 올해 중순 이전에 총선과 대선을 치르게 된다.
한편 이번 헌법 초안은 군부의 권한을 대폭 확대하고, 이슬람의 영향을 약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시민단체와 이슬람 세력의 강한 반발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