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자(나이지리아)=AP/뉴시스】 굿럭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동성결혼을 비롯해 동성의 협회, 단체, 만남 등을 금지하고 이를 어길 경우 최고 징역 14년을 선고할 수 있는 법안에 서명한 것으로 13일 밝혀졌다.
AP는 조너선 대통령이 서명한, 지난 7일자로 돼 있는 동성결혼 금지법안의 사본을 입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동성 간 애정을 공공장소에서 보이면 범죄로 최고 징역 10년이 선고된다.
또 동성클럽과 모임, 단체 등에 가거나 이를 운영하는 것도 범죄가 된다. 동성 간 성적행위는 이미 범죄화했다.
이와 관련해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미국은 모든 나이지리아인들의 집회, 결사, 표현의 자유를 위험하게 제한하는 법에 심히 우려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