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AP/뉴시스】 이란과 6대국(안보리상임이사국+독일)은 지난해 11월 제네바에서 합의한 이란 핵개발 관련 임시협정과 관련해 20일부터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하게 됐다고 12일 발표했다.
이같은 사실은 먼저 이란 관리들이 발표했으며 그 뒤 다른 곳에서 확인됐다.
이란 관영 이르나 통신은 압바스 아라크치 이란 외무차관의 말을 인용해 이를 확인하면서 이제 이란은 유엔의 원자력기구가 이란의 핵협정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란의 핵시설과 원심분리기들을 시찰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럽연합(EU)의 외교대표 캐서린 애슈턴도 이번 타결로 일관성있고 탄탄하면서도 깔끔한 실행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됐다고 찬사를 보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도 이 중대한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협정으로 이란은 우라늄 농축을 5% 이하로 제한하게 됐으며 이것은 원자력 발전소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란은 또한 핵무기 생산에 근접한 20% 수준의 농축 우라늄 생산을 중단하고 이미 생산된 20% 수준의 우라늄을 폐기하게 된다.
그 댓가로 이란이 당면한 경제적 제재가 6개월에 걸쳐 완화되며 이 기간 동안 이란과 6대국은 최종적 합의를 위해 협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