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11일 집회를 갖고 정부가 추진중인 원격의료와 투자활성화대책 등을 저지하기 위해 집단 휴진 돌입 여부 등 향후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의협은 이날 오후 5시부터 12일 새벽까지 서울 용산구 이촌로의 의협 회관에서 각 지역 대표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의료제도 바로 세우기 전국 의사 총파업 출정식'을 열어 원격의료와 영리병원 저지, 건강보험제도 개혁 등 의료 현안에 대한 대책을 협의한다.
의협은 비공개로 주제별 분과 토의를 개최한 후 정부가 제안한 대화 협의체 참여 여부를 비롯해 집단 휴진 돌입 여부와 구체적인 시기·방식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의협은 이날 파업을 결정하게되면 9만5천여명의 전체 회원을 상대로 우편, 모바일 등의 방식으로 찬반을 묻는 투표 를 실시해야 한다.
이때문에 실제 파업이 겨릐된다해도 돌입시기는 설 연휴 이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