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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내륙 곳곳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오전 의성의 최저 기온은 -15.9도를 기록했다.

봉화, 영월 -15.0도, 홍천 -14.9도, 철원 -14.8도 등 대부분 내륙 지방에서 수은주가 영하 15도 안팎을 오르내렸다.

서울은 -8.5도까지 내려갔으며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12.7도까지 떨어졌다.

기상청은 현재 서울·경기를 포함한 중부 지방과 남부 지방 일부 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까지 기온이 낮아 추울 것으로 전망했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오후 늦게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충청이남 서해안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고 눈이 오다가 낮에 점차 그치겠다.

서울·경기도, 충청 내륙, 전라남북도 내륙, 제주도에서는 낮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제주 산간에 2∼5㎝, 충남 서해안과 서해5도에 1∼3㎝, 전라남북도 서해안에 1㎝ 내외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11일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추위가 일시적으로 누그러지겠으나 13일께 다시 추워질 것으로 내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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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