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AP/뉴시스】 아프리카 불법 체류자 수천 명이 8일 난민 지위 인정을 요구하며 이스라엘 의회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날 1만 명이 넘는 해외 이주 근로자들이 크네셋 바깥에서 집회를 가졌다고 경찰 대변인이 말했다.
이들은 앞서 텔아비브에서 두 차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일할 권리와 이스라엘 정부의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6만 명에 달하는 아프리카 이주자들은 대부분 수단과 에리트레아에서 최근 수년 간 유입됐다. 자국의 내전 분쟁을 피하거나 일자리를 찾기 위해서였다.
이주자들은 이스라엘 정부가 자신들의 난민 지위 요청의 재심사를 피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들을 경제적 이주민으로 보고 있으며 자발적 출국 아니면 강제 수용소 수용을 택일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