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AP/뉴시스】 중국의 자선 재벌 천광뱌오(陳光標)는 7일 2001년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분신 시위로 심한 화상을 입은 여성 2명을 미국에서 수술하도록 데려왔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는 이날 뉴욕의 센트럴파크 부근의 한 호텔에서 미국과 중국 기자들에게 중국의 한 기공인 파룬궁(法輪功)에 대한 당국의 탄압에 항의해 분신을 한 끝에 화상을 입은 두 여성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자신이 뉴욕 타임스를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는가 하면 중국과 도서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 정부를 믿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화상을 입은 하오휘전과 그의 딸 첸궈는 당시 분신을 했던 사람들의 일부로 한 여성과 그의 12살 난 딸은 사망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을 하던 호텔 주위에서는 추운 날씨에도 파룬궁 수련자 수십 명이 이들 2명의 화상 환자들은 중국 정부가 내세운 선전용이라며 항의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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