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AP/뉴시스】 지난해 큰 폭 상승을 기록했던 미국 주가가 2일 올해 첫장에서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6.38포인트(0.9%)가 하락해 1831.98로 마감함으로써 2008년 1월2일 1.4%가 하락한 이래 가장 저조한 새해 첫 실적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135.31포인트(0.8%)가 하락해 1만6441.35로 나스닥지수는 33.52포인트로 역시 0.8% 하락해 4143.07로 마쳤다.

로크웰글로벌 캐피탈의 수석 시장경제전문가 피터 카딜로는 "주가가 너무 많이 올라 조정이 필요한 국면이었다"면서도 "근본적으로는 모든 여건이 좋아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가 배럴당 2.98달러(3%) 하락해 95.44달러를 기록한 바람에 에너지 기업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리비아의 중요 유전지대에서의 분규가 해결돼 매일 30만 배럴이 생산될 수 있다는 소식으로 유가가 떨어진 것이다.

한편 기술주도 애널리스트들의 비관적 전망으로 크게 떨어져 반도체 기업 아날로그디바이스의 주가는 1.65달러(3.2%)가 하락해 49.28달러를 기록했다.

애플도 웰스파고가 전망을 어둡게 보아 주가가 7.89달러(1.4%) 하락해 553.13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날의 주가 현상에 너무 집착해서는 않된다고 말했다.

TIAA-CREF의 투자전략가 댄 모리스는 "아직 많은 이들이 휴가중이어서 6일에나 제대로 주가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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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지수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