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로이터/뉴시스】 이집트 경찰은 26일 테러 조직에 속한 혐의로 무슬림형제단 지지자 16명을 체포했다고 국영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무슬림형제단 지지자 16명이 나일 델타 샤르키야온주에서 무슬림형제단 이데올로기 확산과 전단 배포, 군경에 대한 폭력 조장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전날 이집트 정부는 무슬림형제단이 자살 폭탄 공격을 벌여 16명을 숨지게 했다며 이 단체를 테러 조직으로 선언했다. 이집트 정부는 테러조직 선언에 따라 이 단체에 속하고, 재정지원을 하거나, 단체활동을 돕는 자는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슬림형제단은 지난 7월 군부에 의해 축출된 모함메드 모르시 대통령이 속한 단체로 거의 매일같이 반정부 시위를 전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