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바사=로이터/뉴시스】 케냐의 무슬림들이 압도적인 항구 도시 몸바사에서 청년들이 크리스마스 날 2 교회에 화염병을 던졌다고 경찰이 발표했다. 이 화염병 공격으로 한 교회는 전소했다.
경찰은 아직 용의자들을 체포하지 않은 채 이 화염병 공격이 무슬림 전사들이나 이 지역의 독립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몸바사공화국회의(MRC) 지지자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인도양에 면한 이 지역의 많은 무슬림 주민들은 수년 전부터 기독교도들이 주도하는 케냐 정부와 마찰이 빈번해지고 있다.
경찰은 이 지역의 무슬림 청년들이 소말리의 무장단체인 알 샤뱌브 계열의 급진적 설교자들의 통제를 받아 이번 방화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지역의 경찰 책임자인 로버트 무레이티는 "이 교회들은 주로 무슬림들이 거주하는 지역에 위치해 있어 일부 젊은이들은 교회를 폐쇄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