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배임, 횡령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이석채(68) 전 KT 회장이 검찰에 이틀째 소환됐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양호산)는 20일 이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배임, 횡령 의혹 등을 보강 조사했다.

이 전 회장은 이날 오후 2시께 변호인과 함께 검찰청사에 도착했으나 횡령·배임 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인정하는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이날 검찰은 이 전 회장을 상대로 적자가 예상되는 사업을 지시한 이유가 무엇인지, 사업 손실이 불가피한 사실을 알고도 회사 실무진 보고를 묵인했는지 등을 추궁했다. 또 구체적인 비자금 조성 경위와 액수, 비자금의 사용처와 정관계 로비 의혹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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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