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2주기 전날인 16일 중앙추모대회를 연다.

김정일 2주기 추모대회는 장성택 처형 이후 열리는 가장 큰 공식행사로 주석단에 앉은 인물들을 통해 향후 북한의 권력 구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지난해 추모대회 이후 1년동안에 내각 총리, 인민무력부장, 총참모장 등 수뇌부가 모두 교체된 상황이어서올해 추모대회 주석단에 앉을 인물들이 주목된다.

지난 12일 처형 발표된 장성택은 작년 추모대회 당시 주석단에서 김 제1위원장으로부터 왼쪽으로 세 번째 자리에 앉아 실세임을 과시했었다.

한편 김정은 제1위원장은 부인 리설주와 함께 김 위원장 사망 당일인 17일 오전 김정일 위원장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작년에는 12월 16일 오전 11시부터 평양체육관에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일 1주기 중앙추모대회를 열었으며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등 매체들은 이 행사를 생중계했다.

또 12월 17일 오전 9시 김정은·리설주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금수산태양궁전 개관식을 열었으며 중앙TV와 중앙방송이 생중계한 바 있다.

지난 7월27일 자료사진으로 김정은 노동당 제1 비서(가운데)가 전승절 6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전사자들의 시신을 안치한 평양의 인민군 열사묘 준공식에 참석해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왼쪽에서 2번째)과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왼쪽)과 주위를 둘러보고 있다. 북한은 13일 김정은의 고모부이자 멘토인 장성택을 국가 전복을 기도한 반역죄로 처형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도는 북한은 국영 언론을 통해 장성택을 부패, 마약, 도박, 부적절한 여성 관계 등 방탕하고 타락된 생활로 인해 모든 직위에서 해임했다고 밝힌 지 며칠 만에 나왔다. 2013.12.13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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