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로이터/뉴시스】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무모하고 불안정하다고 밝혔다고 ABC가 15일 보도했다.

케리 장관은 이날 방송된 ABC '디스위크'(This Week)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처형은 세계가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단결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김 제1위원장에 대해 "우선 그가 얼마나 무모하고 무자비한가를 충분히 얘기해준다"며 "또 그가 얼마나 불안정한가를 어느 정도 드러낸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이어 "그는 임의적이고 변덕스러우며 아직 권력구조에서 자신의 위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잠재적 적대자 또는 경쟁자를 제거하려 움직이고 있고 분명히 무자비하게 그렇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케리 장관은 장성택 처형이 김정은 체제하에서 처음이 아니라며 북한 핵 해결에 대한 시급성을 지적했다. 그는 "처형들은 북한 정권 내부의 불안정성을 상당한 정도로 말해준다"며 "이는 불안정성과 위험의 불길한 징후"이라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이 같은 무자비하고 무서운 독재 성격과 김정은의 불안정성은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가 모두 같은 입장에 있고 비핵화를 추진하도록 하게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잠재적으로 김정은과 같은 누군가의 손에 핵무기를 갖게 하는 것은 훨씬 더 수용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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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무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