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로이터/뉴시스】 유엔총회(193개국)는 6일 시리아 내전 종식 실패와 중동 문제에 대한 유엔의 대응을 문제 삼으며 2년 임기의 안보리 이사국 자리를 거부한 사우디아라비아를 대신해 요르단을 선출했다.
요르단은 이날 유엔총회 표결에서 경쟁 후보국 없이 178표를 얻었다. 경쟁국이 없더라도 안보리 이사국이 되기 위해서는 유엔총회에서 3분의 2 승인을 받아야 한다.
사우디는 지난 10월 안보리 이사국에 선출됐지만 유엔의 세계 충돌에 대한 해결 실패를 비난하며 전례 없이 안보리 이사국을 거부했다.
사우디의 이 같은 조치는 오랜 동맹국인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양국은 이집트와 시리아의 최근 위기에 대한 미국의 대응을 포함해 중동 문제에서 이견을 노출했다.